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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박사의 답변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정선입니다.
부모님의 키가 작거나, 또래보다 성장이 더딘 것처럼 느껴질 때 불안감을 느끼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 과정은 개인차가 크고,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로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부모님의 신장을 기준으로 한 예측치를 살펴보면, 아버지가 171cm, 어머니가 155cm일 경우 아들의 예상 키는 대략 169cm 전후가 됩니다. 여기에 ±5cm 정도의 범위를 두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165cm에서 175cm 정도의 범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이 부부은 참고사항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신장이 166cm라면 이미 최소 예측치에는 도달해 있는 셈이고,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다면 더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보입니다.
남학생의 일반적인 성장 패턴을 보면,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1년에 6~7cm 정도,
-고학년에는 5~6cm 정도가 평균 성장 속도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성장 스퍼트’가 나타나면서 1년에 8~12cm까지 빠르게 크는 시기를 겪게 됩니다.
-이후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시기에는 성장 속도가 줄어들어 연 1~3cm 정도 증가하다가, 결국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질문자처럼 초등학교 졸업 즈음 키가 크게 늘었다면, 이는 사춘기 초반 성장 스퍼트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성장 가능성을 평가할 때 중요한 것은 골연령과 성장판 상태입니다. 병원에서 성장판이 활발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아직 뼈의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남학생은 만 16~17세까지 성장판이 닫히지 않으므로, 지금 시점에서는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골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빠른 경우에는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수 있고, 반대로 늦는 경우에는 또래보다 더 오래 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최종 신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활습관입니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D가 균형 있게 포함된 식사를 하고, 성장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줄넘기, 농구, 수영처럼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과체중은 성장판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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