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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박사의 답변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정선입니다.
키를 많이 의식하다 보면 자신감까지 떨어지는 일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키만 보고 이미 성장이 끝났다고 단정짓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남학생의 키 성장은 사람마다 속도가 다릅니다. 보통 중학교 시기에 가장 빠르게 크고, 고등학교에 들어오면 성장 속도는 조금 느려집니다. 그렇다고 고2가 되었다고 해서 키가 더 이상 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고2, 고3 때도 조금씩 더 자라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성장판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입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것은 성장검사입니다.
성장판은 단순히 열려 있느냐, 닫혔느냐로만 나뉘지 않고 아직 여유가 있는지, 거의 닫혀가는 단계인지에 따라 앞으로 클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다행히 성장판은 X-ray 검사로 현재 성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막연히 걱정만 하는 것 보다 먼저 현재 성장상태와 성장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키는 유전적인 영향도 꽤 큽니다. 특히 아버지가 늦게까지 키가 컸거나, 사춘기가 남들보다 늦었던 경우라면 성장 시기가 조금 뒤로 밀려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겉으로는 친구들보다 작아 보여도 성장 타이밍이 다른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지금부터 뭘 하면 키가 확 클 수 있나요?”라고 묻지만, 키를 갑자기 크게 만드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대신 남아 있는 성장 가능성을 잘 살리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첫째, 1일 3식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급적이면 공복시간(4~6시간)을 간격으로 1일 3회 주어진 시간에 음식을 골고루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간식 등을 더 먹고 싶다면 오히려 공복시간보다는 정해진 식사 후에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저녁식사는 지나치게 배부르지 않도록 하고 특히 저녁식사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과 과한 단백질 섭취는 자제하여야 하며 저녁식사 후 야식도 가급적 자제하여야 수면 중 성장호르몬 분비가 더욱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기에 다이어트를 위하여 무조건 굶은 아이들이 있는데, 이는 건강을 해칠 수 있을 뿐 아니라, 키 성장에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칼로리는 제한하더라도, 1일 3식 중 1끼라도 굶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굶지 않으면서 정크푸드같은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는 제한하고 가급적 식사는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가정식을 추천드리며 영양가는 적고 칼로리만 높은 액상 과당류의 음식은 자제하셔야 합니다(음료수, 피자 햄버거)
둘째, 운동습관으로 주로 하지 성장판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줄넘기나 걷기 등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성장호르몬은 하루 종일 분비되기는 하되, 특정한 조건인 경우에 분비량이 급증합니다. 첫 번째는 야간에 숙면을 취했을 때 분비량이 급등하며, 저녁식사 후 야식하지 않은 조건에서도 분비량에 도움을 줍니다. 낮에는 상대적으로 분비량이 적으나 중력에 반하는 운동 뛰기, 줄넘기, 농구 등의 상하운동시 특히 분비량이 증가됩니다.
세 번째로, 수면습관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10시~2시 취침중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특히 해당 시간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숙면을 취하기 위한 조건이 필요한데,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소리와 빛을 차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래야 멜라토닌이 원활히 분비되며 이후에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핸드폰 시청과 같은 시각적 자극은 취침 전 2~3시 전에 완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순서는 위에 언급한 바와 같습니다.
먼저 성장판 검사를 통해 현재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먹고, 꾸준히 움직이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성장은 특별한 비법보다 기본적인 생활습관 속에서 조금씩 완성됩니다.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기에는 이른 시기이니 먼저 부모님과 함께 성장클리닉을 전문으로 하는 한방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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