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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생의 여름 방학, 놓치지 말아야 할 '성장 관리 골든타임'
2025-06-04 11:40:35
요즘 필자의 한의원에는 유학생, 외국인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많은 나라에서 대학교나 학교의 여름 방학이 5월 말이나 6월 초에 시작해서 8월 말 또는 9월 초까지 이어지다 보니, 우리나라 학생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오는 시기에 맞춰 문의가 많아지는 듯하다.

대략 5월 말에서 6월 중순 사이에 귀국했다가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다시 출국하는 패턴을 보이는 학생들이 이 시기를 활용해 한국에서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는 것이다.

이렇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국에서의 방학 기간 동안, 많은 유학생들은 그동안 해외에서 누리기 어려웠던 것들을 하곤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강 관리이다. 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면 국내에서보다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렵거나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어, 방학 기간 동안 한국에 들어와 비교적 저렴하고 편리하게 의료 및 미용 관련 시술이나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 대만,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한국을 찾아 의료 서비스를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을 정도이다.

많은 유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서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반드시 성장 검사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사춘기 등 급변하는 시기를 해외에서 보내게 되면 아이의 성장 상태를 부모님이나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체크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중요한 성장기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장기는 평생 단 한 번뿐이며, 이때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성장 관리가 있다. 아이가 해외 거주하는 동안 성장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지는 않았는지, 혹시 빠른 초경이나 사춘기 시작의 징후는 없는지, 성장판은 아이의 키와 나이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성장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체크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학은 바로 이러한 점검을 하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성장 검사는 크게 3번의 골든타임이 있다. 첫 번째는 가슴몽우리를 처음 발견했거나 고환 사이즈가 변한 시점에 성장 검사를 통해 연령에 따라 여아 8세 이하, 남아 9세 이하라면 성조숙증, 정상적인 사춘기 도래 시기보다 다소 이르다면 조기사춘기 혹은 평균적인 발달단계인지 확인 후 예상 최종 키와 초경 시기를 예측해봐야 한다. 

두 번째는 여자아이라면 가슴몽우리 발생 후 보통 약 1.5 ~2년 후 초경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시기에 정기적인 성장 검사를 통해서 너무 이른 시기에 초경이 우려되는 경우는 초경 지연을 도와 주어 성장할 시간을 확보하거나 평균적인 발달 단계인 경우는 급성장기동안 최대한 더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하우연한의원 윤정선 대표원장

세 번째 타이밍은 여자아이의 초경 직후, 남자아이의 사춘기 중 후반이다. 

이 시기는 사춘기 급성장이 꺾이면서 사춘기 후 성장 감속이 일어나는 시기로 성장판이 빠르게 닫히는 시기로 성장을 위해 주어진 마지막 시기라고 할 수 있으며 골연령이 지나치게 빨라지지 않고 최대한 키 성장을 돕도록 치료방향을 세워야 한다.

이 외에도 성장 기간동안 △또래보다 키가 10cm 이상 작은 경우 △1년에 키가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키가 잘 크지 않으면서 늘 피곤한 경우 △잘 먹는데도 체중이 늘지 않고 키가 자라지 않는 경우라면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성장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여름 방학 기간은 학생들이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비교적 긴 만큼, 학업 부담 없이 편안하게 성장 상태를 점검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요즘엔 비대면 진료와 처방도 가능하니 방문 전 필요한 검사를 미리 체크한다면 방학 기간을 보다 알차게 활용할 수 있고, 출국 후에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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